여름에는 뉴멕시코방문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칼스베드 국립공원(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이다.
더운 여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227m (755피트) 내려가면 엄청난 장관이 펼쳐진다. 여름에도 자켓을 준비하지 않으면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이곳은 종유석과 석순도 장관이지만, 해가 뜨고 질 무렵 출입하는 수백만마리의 박쥐떼가 장관이다.
"칼즈베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한 지하동굴이 있는 국립공원이다. 이 동굴은 지하에 있는 석회암이 수천만년동안 지하수에 녹아 굴이 형성되었고 수많은 종유석과 석순의 동굴이다. 이 동굴 안의 공간은 빅 룸(Big Room)이라 불리는데 길이는 1200m고 폭이 191m에 천정의 높이가 110m에 달한다. 풋볼 경기장 6개에 비교되는 큰 공간이며, 이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지하공간이라고 한다. 2010년 이곳을 찾아온 여행자수는 42만8천명이었다." (위키백과)이 동굴은 썸머시즌때 외에는 오후 3:30에 입장이 끝난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신 경우 게이트 입구까지 시간이 나오는데, 실제로 올라가는 길은 20여분 가까이 올라가야 하므로 너무 시간이 촉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헛걸음 하지 않는다.
구글에서 찍어보면 산타페부터 4시간 38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며 293 마일이다.
출발할때 개스를 가득 넣고 출발하고 중간쯤에 있는 UFO로 유명한 동네 . 로즈웰에 들려 개스를 다시 가득 넣기를 권한다. 가는 동안 아무것도 없는 광야를 지나게 되므로... 각별히 유의하셔야 ...
우주선이 추락했다는 동네 로즈웰의 UFO박물관이다. 이 동네는 이걸로 먹고 산다고 해야 할지... 전세계에서 UFO의 존재를 믿는 이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어쨌든 개스는 이곳에서 넣으시는 걸로 , 칼즈베드 입구 못미쳐 주유소가 있긴하다.
동굴 입구는 입장권을 끊는 건물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과 걸어들어가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걸어들어가는 곳도 장관이므로 내려갈때 쉽게 걸어내려가고, 관람이 끝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것을 추천한다. 내려갈때 동굴천정에 작은 새들이 사는데, 그 냄새가 좀 나는게 흠이다.
위는 동굴입구, 아래는 매표 건물. 건물안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동굴의 생성사를 알려주는 전시장, 그리고 선물가게와 음식점이 있다.
내려가는 길은 매우 어둡고 사진을 찍기도 힘들다. 군데 군데 조명이 있어 종유석들을 비추고 있는데, 사진 찍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노출차를 크게 만들어 하이라이트가 날라가버리는 효과를 초래한다. 플레쉬 사용이 금지라고 안내원이 이야기하던데, 그냥 길에만 넘어지지 않게, 점점이 작은 조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군데 군데 천정에서 떨어진 물들이 모여 샘을 이룬다. 석회성분이 가득하므로 절대 식음불가.
하늘에서 나무가 자라내려온다. 기이한 장면...
그리고 여러 동굴의 모습. 다 담을 수가 없다 너무 너무 광대해서.보다보면 추워진다. 자켓필수